부산 다대포 형제섬 수면아래 숨어있던 인생 대물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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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인 : 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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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 형제섬 수면아래 숨어있던 인생 대물을 잡았습니다!!

1 감새이반상회 0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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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늦은 오전 동네주민(성훈)과 함께 아픈 추억을 남김

​일주일전 동네주민과 함께 다대포 형제섬을 찾았다가 몹씨 승질이 나있는 바다때문에 형제섬은 아예 진입조차 하지못한체 나무섬에서 바람맞으며 시간만 떼우다 고대로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잊기위해 이번주 또 다시 형제섬에 도전을 해봅니다. (애초에 고기 잡는것이 목적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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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형제섬에 진입할 당시의 사진인데요.

당일 ​첫배로 진입했던 낚시인 두명을 구조하다시피했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저곳에서 낚시를 하는것은 기대조차 할수 없었지요. 낚시를 못해서 아쉽고 그런것보다도 정말 간만에 무서운 바다를 봤습니다.

형제섬에서 나무섬으로 피신했으나 이곳도 매한가지였습니다..-_-;;; 

즉, 개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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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아픔을 돌이켜보면 아무래도 성훈이탓이 큰듯해서 이번에는 동출인(용민)을 바꾸어 출조를 해보기로 합니다. 또다시 실패를 할수는 없기때문에 그때와 달리 일기예보도 매우 철저히 분석(?)해서 토요일보다 날씨가 쬐금 더 좋은 일요일에 출발.

최근들어 다대포는 내만 감성돔 낚시때문에 형제섬,외섬은 비교적 널널합니다.

본시즌(여름)이면 그곳 포인트마다 발 디딜틈이 없기때문에 비시즌 이렇게 원도권st.를 뽐내며 바람 쐬기에 이만한곳이 없습지요. 고기는 다문다문 잊지않을만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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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개쪽 낚시배는 나무섬까지만 자주 왕복하고 형제섬 이상은 잘 안들어가는듯해서 본동에서 배를 이용합니다.

본동은 낚시점 연합으로 배를 운영하기때문에 낫개에 비해 출조 최소인원을 맞추기가 용이합니다.

형제섬,외섬 최소 출조인원이 5명인가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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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의 단점(치명적)은 역시 구르마 이동.

여름철에는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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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상 쾌적까지는 아니지만 실제 다대포 내만의 날씨는 겨울철 평소 날씨에 비하면 좋은편에 속하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성훈이탓이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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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 감성돔낚시의 메카 모자섬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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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섬에서 조금만 지나면 나무섬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하선하는분은 없나봅니다.

곧바로 형제섬으로 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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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대물이 나올것만같은 분위기의 형제섬.

실제로 본시즌이면 4짜 긴꼬리벵에돔이 심심찮게 출몰하는 섬으로 동네낚시터라고 무시하기 힘든 포인트가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여름철 어종이 대부분이고 부산권 대물 낚시터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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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너울이 남아있는통에 비교적 안전한 포인트인 17번에 하선합니다.

저번주 2명의 낚시인을 구조(?)했던 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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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던 못잡던 일단 오늘의 대상어는 긴꼬리벵에돔이기 때문에 파우더는 비싼 녀석으로 섞어줍니다.

M사 벵에돔 파우더중에 비중이 무거운편에 속하는 파우더인데 수온이 차가운 시즌에 바닥층을 공략하기에 괜찮을듯해서 선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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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 3장과 빵가루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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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낚시를 하고싶지만 형이 가자고해서 그냥 따라온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 용민이.

용민이는 밴드의 막내라인중 한명이지만 몽타주는 딱히 그렇지않아서 필자와 함께 다녀도 부담스럼지가 않은 장점이 많은 친구입니다. (13살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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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과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고있고 조류도 콸콸이라 낚시하기가 여간 피곤한게 아닐듯 싶습니다.

거기에 물색깔도 매우 탁합니다.

하선하자마자 "아..." 싶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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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보다는 감성돔낚시가 유리할것같은 물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다 여건은 안좋지만 기왕 왔으니 최선을 다해서 벵에돔 낚시를 해봐야겠습니다.

G2찌부터 시작해서 B찌 전유동으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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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민이도 나름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낚시를 하다보니 저도 그렇고 둘다 여기서 뭐하고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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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시간만에 생명체 확인.

망상어가 이렇게 잡기 힘든 어종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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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도 빠르고 멀리 흘리는것은 한계가 있는듯해서 저는 홈통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는데 바닥에서 이런 녀석이 올라오는군요.

그래도 생명체가 있다는게 어딥니까.


벵에돔 얼굴을 보기는 힘든 여건이라 전층낚시 연습이라 생각하고 ​찌의 부력을 바꿔가며 상층부터 바닥까지 천천히 탐색해 나가던차에 미세하게 미끼를 "툭툭"치는 느낌을 주는 녀석이 나타났습니다.

저수온 계절이기때문에 한번에 미끼를 먹지않고 감성돔마냥 간(?)을 보고있는것이 아닌가 싶어 목줄을 슬쩍 당겨주니 쭈우욱 가져가는 녀석.

냅다 챔질을 해봅니다.


이게 얼마만인지..

오랫만에 밑걸림이 아닌 어딘가 "터억" 걸리는 느낌.

낚시를 오래 해보신분들은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대략 짐작이 되실겁니다.​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가마대의 휨새에 취해가며 간만에 희열을 만끽했네요.

릴링을 이어가다보니 수면아래 드디어 시커먼 녀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크다..

크다..

벵에돔인가!

내가 대상어를 잡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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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파악에 앞서 용민이의 웃음소리가 먼저 들리더군요.

실소를 머금으며 구명복 지퍼를 열어서 디카에 담아봅니다.

캐스팅을 하다가 얻어걸린거면 모르겠는데 이녀석은 물속에서 바늘을 정확하게 물었네요 -_-;;;

참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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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뽕"을 하려다보니 생각보다 녀석의 무게가 있고 현재 바늘이 입에 걸려있는 상태라 혹시라도 들어올리다 목줄이 터질경우 녀석은 평생동안 바늘과 목줄을 물고 살아야할것 같아서 안전하게 뜰채를 사용해봅니다. 

(필자는 평소에도 인간보다 동물을 사랑함..)

비로소 느끼는 거지만 뜰채의 용도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생선 건져내는것 빼고는 무한 용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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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또 멋짐

마쯔다 영감님이 다대포에 나타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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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하아하아아앜!!!!

마치 사냥꾼이 된듯 짐승을 산채로 포획한 기념으로 소리내어 포효해봅니다.

비록 생선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낚시장비와 미끼를 사용해서 정당하게 입에 물려서 잡은 짐승(?)인데 손맛도 봤고 그럼 된거죠.​ 

(어이가 없긴해도 진짜 말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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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대를 사용해서 가마우지를 잡았네요.

다행스럽게도 녀석의 입안 깊숙히 바늘이 들어가진 않았고 미늘이 없는 바늘이라 상처없이 바늘을 쉽게 빼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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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제손에 들어왔다가 기념촬영후 녀석이 살던곳으로 방생해줍니다.

두손을 열어 풀어줬더니 하늘로 훨훨 잘 날아가더군요 -_-;;;

그러게 날아댕기면 될걸 왜 물속으로 들어와서 그 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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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보는분들은 가마우지 고기로 오해하시겠지만 레알 소고기입니다

​손맛본(?) 기념으로 철수후 소고기를 먹습니다.

이렇게 기쁜날 소고기가 빠지면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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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짜릿했고 대상어를 잡은것보다 사실 더 즐거웠습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그녀석(가마우지)에게는 생명의 위협이 될만한 아찔한 기억으로 남겠지만 앞으로 더이상 사람에게 잡히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가 되던 박씨(흥부와 놀부)를 물어와서 제가 부자가 되던지 하는 그런 상황을 연출해주면 최적의 

상황이고 그게 안된다면 로또 2등이라도 물어다 주는걸로...

아무튼 어떤식으로던 은혜를 값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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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chobo11.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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