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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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인 : 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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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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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를 휙 가져가는 강한 입질을 받았다. 

자동 후킹이 되었고 대를 세우고 버티려고 하는데 곧바로 바늘 위가 터져 나간다. 

바늘을 다시 묶고 같은 자리로 캐스팅

똑같은 강한 입질, 그리곤 다시 바늘 위 목줄이 잘려나간다. 

이러기를 몇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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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
부시리일까?, 긴꼬리일까?
긴꼬리라 생각하면 억울하고 답답하다.
부시리라고 생각해야 맘이 편해진다.
그래 부시리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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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KMFG 모임에서 박지태 프로를 만났다. 

" 발전님, 매번 낚시는 자주 다니시는데, 풍경사진만 많이 올라오는거 보니 제가 더 답답합니다. 

  시간맞춰서 저랑 한번 같이 가시죠? "

" 그렇게 해 주시면 제가 영광이죠 " 

이렇게 해서 박지태 프로와 인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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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비번날인 28일 일반 벵에돔 잡으러 가려 했으나, 태풍 뒤끝을 노리고 긴꼬리벵에돔을 목적으로 국도로 들어 가보자는 
박지태 프로의 수정 제안에 휴가를 내고 같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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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낚시 통영점에서 박지태 프로와 민병권씨, 병권씨 처남을 만나서 밑밥을 준비한다.

벵에돔, 참돔 등 대상어종에 따라 세트메뉴가 저렴하게 준비되어 있고, 친절하기도 하다. 

고맙게도 시원한 물과 캔커피를 함께 넣어주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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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벽 2시에 출항하고, 목적지는 국도 간여이다. 

경쾌한 엔진소리를 들으며 잠이 막 들라고 하는데 국도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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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 선착장에서 합류한 대구에 계시는 일행인 곽민수씨를 추가하여 총 5명이 간여에 내린다. 

울산에서 낚시 오신 두 분을 포함하면 7명이 함께 같은 자리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 

일출과 일몰시간에 활성도를 보이는 긴꼬리 벵에돔의 특성을 고려하여, 배에서 내리자 마자 청개비로 새벽 시간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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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뒤끝이라 높은 너울이 낚시자리까지 넘실대니 원줄 관리가 어렵고, 입질 수심층까지 내려 보낼수가 없다. 
그렇다고 다른 자리로 옮길 곳도 없는 상태이다. 

그렇게 일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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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간여는 얼마전에 갔다온 구들여를 연상시킨다. 

여 꼭대기에 등대하나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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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여파의 영향으로 바람이 상당히 불어 주기 때문인지, 모기가 없다.

텐트칠 공간이 없어 밤에 낚시복만 입고 잤더니 추워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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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꼭대기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지척에 국도가 있고, 멀리 부산태종대도 보이고, 대마도까지 보인다. 
우리 뒷자리에도 몇 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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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긴꼬리를 상대로 하기 위해 3호 원줄과 2호 목줄로 채비를 했으나, 원줄 1.5호를 사용한다는 박프로의 채비를 보고 1.8호 원줄로 교체했다. 

60급의 부시를 걸어도 터져 나가는 것은 2호, 3호 목줄이고 원줄은 잘 버텨준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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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너울로 인해 잠수찌 채비로 낚시하신 박프로가 뺀찌급 돌돔을 몇마리 꺼낸다. 

잠길찌 낚시에서 채비입수를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는 원줄에 붙어 있는 공기를 제거하고 표면장력을 없애기 위해 초릿대를 약 7~8초 정도 물속에 넣었다가 빼주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을 듣고 알게 되었다. 
다행히 보조스플에 세미플로팅 원줄을 감아 놓았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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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물때도 한참 지난 시간에 박프로의 일행인 민병권씨가 한 마리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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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에 검은테가 선명한 38정도 씨알의 긴꼬리 벵에돔이다. 

선한 인상과 겸손한 인품의 민병권씨는 밤새 전갱이를 엄청나게 낚아 가셨다. ㅎㅎ

집에서 반찬 많이 잡아 왔다고 사랑 받으실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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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엔 햇볕이 강렬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해질녁의 집중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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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계신 곽민수씨는 연 80회 정도의 출조를 하신다는데, 결혼을 했음에도 가능한 것일까? 

국도 포인트에 대해선 훤하게 꿰차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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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오신 분이 부시리를 걸었다. 

낮에 밑밥에 반응하여 부시리가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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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을 열어놓고 조금씩 흘려주는 도중에 원줄의 풀림 속도를 보고 스플을 닫고 챔질을 한다. 

강한 바늘 걸림이 손으로 전해져 오고, 낚싯대가 꼬꾸라 진다. 

몇번의 펌핑후에 고기가 옆으로 째는지 여부를 보고 부시리일것으로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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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자리 오른쪽으로 가면 수중턱이 있어서 무조건 줄이 갯바위에 쓸린다. 

때문에 100프로 터지기에 최대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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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워서 부시리인지 확인하고 터진게 네번, 챔질과 동시에 바늘위 목줄이 잘려 나간게 세번, 걸어올린 부시리가 세마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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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었다. 

8시까지 집중하여 낚시를 해 보았으나 긴꼬리의 당찬 손맛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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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새벽 4시에 기상하여 낚시에 집중한다. 

전갱이가 들어와서 긴꼬리벵에돔의 입질을 받을 수 없다.

민병권씨는 전갱이를 두레박 2개에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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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접고, 철수 준비한다. 

비록 긴꼬리벵에돔을 체포하진 못했으나 박지태프로와 함께 낚시하면서 몇가지 배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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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여 전체 풍경인데, 멋지다.

잔잔한 날을 잡아, 다음에 다시한번 도전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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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낚시 선장님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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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회 이상 출조를 한다는 박지태 프로.

의심병이 많아서 직접 경험해야 의문이 풀린다며 연구하고 공부하는 낚시인이다. 

다음에도 동행하는 행운이 있길 기대하며 아쉬운 철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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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길에 국도 해상유람을 한다. 

낚시도 하고, 해상 유람도 하고 일석이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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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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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자리와 사이섬 사이 물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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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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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도입부에 있는 바늘위 목줄이 잘리는 현상을 막기위해서는 긴꼬리벵에돔 전용인 아와세 미장 
또는 챠다 메지나 바늘을 써야한다. 바늘에 미늘이 없고 안쪽으로 많이 굽어 있어서 긴꼬리가 바늘을 삼켰을때 챔질을 하면 바늘이 빠져 나오면서 입술언저리에 걸리게끔 되는 구조이다. 
벵에돔이 바늘을 삼킨 상태에서 챔질했을때 바늘이 빠져나오지 않으면 벵에돔 입술에 있는 거친 융모에 목줄이 쓸려 터지게 되기에 긴꼬리 벵에돔 얼굴을 확인하려면 반드시 전용바늘을 챙겨야 겠다. 

전용바늘을 사용했을시 후킹되어 건져낼 확률이 80프로 이상이라는 것이 박지태 프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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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박 2일의 여정이 끝났다. 

아쉬움이 없다면 다음이라는 기대도 없을 것이다. 

박지태 프로와 민병권씨, 민병권씨 처남, 곽민수씨, 그리고 울산에서 오신 두 분의 조사님

함께해서 즐거웠고, 인생의 추억을 하나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음기회에, 또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길 기대하면서 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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