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감시의 바다낚시 이야기 -제1.2.3편. 제주 겨울 벵에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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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인 : 조행기 ]

 ● 물고기 낚은 이야기, 못 낚은 이야기 등 출조 다녀오신 이야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 사진 파일 첨부가 가능합니다.
 ● 지난 조행기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뿔감시의 바다낚시 이야기 -제1.2.3편. 제주 겨울 벵에돔 낚시

1 뿔감시 0 12,290
 다양한 지역에 계시는 조사님들과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네이버 밴드를 시작한지 첫 출조를 제주도 겨울벵에돔 낚시로 계획하고,
급동출 회원을 모집하여 오래전 부터 친분이 있는 강동우 프로님 그리고 평일출조 "인해" 밴드 회원인 김성준 회원, 본인 까지
3명이 제주도 벵에 사냥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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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일 새벽 6시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 모여 미리 예약한 티켓을 받고 로드가방 및 보조가방, 밑밥통까지 위탁수화물로 보내고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이번 여행엔 저가 항공사 진에어를 이용했습니다.
2박3일 일정의 왕복 항공료는 1인 76,000원. 위탁수화물은 1인 15kg까지. 1kg 추가시  2000원.
다행히 일행 모두의 무게는 500g 만 초과되어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항공권을 받고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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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은 오전 7시 10분.
그런데 연결편 지연으로 20여분 기다린후 탑승을 시작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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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뒤 청소가 끝난 비행기에 올라 여유를 부려봅니다.
이번 제주낚시에 같이간 일행들입니다.
사진속 좌측의  성준이는 다음달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군대가기전 낚시만 다닌 다고 하여 동행하게 되었고 우측 강프로는 제주출조에
선듯 응해줘서 든든한 출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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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가 이륙을 해서 순항하는 고도까지 오르자 한반도를 덮고 있는 구름이 바다처럼 끝이 없습니다.
하늘에서 오랫만에 청명한 하늘과 햇살을 봅니다.
45분의 짧은 비행으로 어느덧 제주공항에 둔탁한 충격을 받으며 무사히 도착 하여 낚시가방을 찾아 예약한 렌트카를 받기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우리가 빌린 렌트카는 카니발 9인승.
2박 3일에 11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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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 사업차 머물고 계시는 밴드회원 김사장님의 벵에돔 조황글을 읽고 제주도의 출조지는 우도로 정하고 우도를 오가는
성산포 여객선에 차량과 함께 승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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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제주공항에 내리자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ㅠㅠㅠ
그칠비라 생각하고 우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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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에서 우도까지 운임은 차량. 성인 3명 모두 27000원 정도.
2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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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으로 선실밖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우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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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도착하니 비는 약해졌는데 바람이 강하게 부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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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며 밭이며 모두 한결같이 현무암으로 돌담을 만들어 놓아 이곳이 제주도라는 것을 알게해 줍니다.
또한 바람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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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이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편의점. 식당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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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성준이는 가는 곳마다 개가 있으면 부르고 만지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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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빌린 팬션입니다.
하루 7만원.
따뜻하고 무엇보다 수압이 좋은 뜨거운 물이 잘나와서 저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2개 더군요.
작은 방은 5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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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에 오자마자 제주도 회원이신 김사장님이 알려준 방파제 포인트에서 지형탐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삼겹살+김치로 저녁을
먹습니다. 
팬션이라 주방용품등이 준비되어있어 우도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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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같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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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쨋날 새벽 6시에 기상을 하여 개개인의 밑밥을 준비합니다.
크릴등은 제주 본섬에서 구입후 우도로 갔습니다.
겨울이라 크릴이 잘 녹지 않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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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밝아오자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긴꼬리 대물벵에돔은 해창때 확률이 높다해서 서둘러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숙소에서 방파제까지 거리는 차로 5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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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 앞에 차를 세워두고 약 100여 미터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밑밥통이 무거워 숨이 목까지 차오릅니다.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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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에 오자마자 채비를 시작합니다.
저는 이날 다이와 토너먼트 이소 AGS. F 로드에 토너 2500번 LB릴. 바람을 조금은 극복하기 위해 원줄 2호. 목줄 1.75호.
쯔리겐 G2찌에 바리바스 G6수중 아이템. 소형도래. 목줄 3.5m. 벵에돔 바늘 7호. 바늘위 약 1m 지점에 G2 봉돌로 셋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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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두시간 동안 35cm 사이즈 부터 25cm사이즈의 벵에가 모습을 보여 줍니다.
표면에 학꽁치등 잡어는 없는데 자리돔. 용치놀래기가 바글바글 합니다.
이놈들은 발아래 밑밥으로 묶어두고 우에서 좌로 흐르는 조류에 찌를 띄웁니다.
잠시뒤 성산포에서 우도로 첫배를 타고 오신 김사장님과 합류하여 낚시합니다.
현지 꾼답게 시알좋은 벵에돔을 몇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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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만족할 만한 조황은 아니지만 나름 벵에 얼굴은 본터라 대물을 위해 집중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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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잡은 복어를 가지고 노는 성준이는 바람때문에 낚시가 힘들자 잠시시 쉬는 타임에 복어와 대화를 나눕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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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서 감시낚시때 잡았던 복어와 생김새가 다르더군요.
이름이 뭐라 하던데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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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조과는 40정도 되는 벵에와 30 안밖의 사이즈 벵에가 낚였습니다.
저는 40이 조금 안되는 사이즈의 벵에를 바늘을 빼다가 자연방생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방파제 삼발이 에서 흔이 일어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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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더 강해 집니다.
좁은 포인트에서 4명이 낚시 하기란 어렵다고 판단하고 중간에 섯던 저는 잠시 대를 놓고 휴식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성준이와 강프로가 몇마리 대화를 나누고는 마라도 조황이 좋으니 마라도로 가자고 하더군요.
다수의 의견으로 오전에 잡은 벵에를 김사장님께 몰아주고 장비를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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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하며 김사장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성산포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마라도행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모슬포까지 이동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배를 타기 위해 점심도 차에서 간단한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며 말이죠....
드디어 모슬포항에 도착.
마러도행 여객선에 올랐습니다.....

※ 마라도 낚시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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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벵에돔 낚시를 하게끔 불씨를 지폈던 성준이가 모슬포 마라도 여객터미널에 확인해 보니 마지막 배는 2시 30분이라 하더군요.
성산에서 모슬포까지 네비를 찍으니 1시간 40분 거리....
현재 시간은 12시정도. 
빠듯한 시간입니다. 
제주에서 살아봤던 강프로가 운전을 합니다.
지킨 신호등 숫자보다 안지킨 신호가 숫자가 더 많을 정도로 쉬지 않고 달려 모슬포항에 2시 10여분 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헐~ 근데 마라도 마지막 배는 3시랍니다??? !!! . 성준이 이~짜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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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굶고 달려 왔건만 텅빈 승선장 입구는 썰렁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며 긴꼬리벵에돔 전용 낚시바늘을 챙깁니다. 5짜를 그리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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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마라도행 여객선이 들어오고 우리 일행은 장비를 챙겨 배에 올랐습니다.
근데 " 저기요... 혹시 갯바위 신발 아닙니까?" 선원 한분이 저의 갯바위 단화를 가르키며 승선을 제지합니다.
최소한의 장비만 챙기다 보니 갯바위 단화를 신었는데 할수 없이 신발을 벚고 맨발로 배에 올랐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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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뒤편에 자리한 매점에서 켄맥주와 쥐치구이을 받아든 성준이는 난생 처음 마라도낚시에 혼자 신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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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프로와 저도 쥐치구이 하나씩을 들고 선실 맨 앞자석에 앉아 마라도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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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자 여객선이 항구를 빠져 나갑니다.
근데 이 넓은 여객선에 승객은 저희 3명이 전부 입니다.
마라도로 들어가는 마지막 배라서 여행객 없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이배는 이날 마라도에서 모슬포항까지 가는 마지막 배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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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을 달려 마라도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마지막 배를 타기위해 마라도를 찾은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리는 저 꼭대기 까지 장비를 메고 올라야 합니다.
보통 선착장 가까히 카트가 오는데 브레이크가 밀려서 내리막을 내려올수 없다고 하더군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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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5짜 벵에돔을 생각하며 로드가방. 보조가방. 밑밥통등을 들고 정상까지 올라가니 미리 연락을 받은 카트가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예약을 하면 낚시꾼을 위한 마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카트 준비해 수월하게 숙소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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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에 오픈한 마라도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사장님도 낚시광이라 평소 낚시꾼 전용 게스트 하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ㅎㅎㅎ
총 2층으로 되어 있고 현대식이라 편의 시설이 잘 비치되어 있습니다.
1박 3식에 1인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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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빠질수 없는 밑밥 크릴을 보관하는 냉동고입니다.
육지보다 다소 비싸지만 무거운 밑밥통을 들고 다니지 않고 현장에서 준비가 가능하니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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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사장님 전용 보트.
날씨 좋은날 기회가 되면 선상낚시 가자고 해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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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 붙여 놓은 칠판은 각자 사용한 밑밥용 크릴+파우더+미끼크릴의 수량을 적어 놓는 곳입니다.
먼저 성명을 적고 그날 사용한 크릴등의 수량을 적어 놓고 퇴실때 계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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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 도착하여 바로 오후 낚시를 하려 하였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 이날 낚시는 포기해야 했습니다.
바람을 피해 낚시를 할수 있는 곳엔 꾼들이 너무 많아 낚시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더군요.
실제 선작장에서 만난 조사님은 꾼들이 너무많아 도저히 낚시를 할수 없어 왔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였습니다.
"오늘 일찍 쉬시고 내일 05시에 기상해서 아침먹고 바람 피할 수 있는 곳 안내해 드릴테니 그렇게 하세요" 란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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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모든 장비를 챙겨 그토록 그리던 마라도 맹애돔을 만나러 출발 합니다.
갯바위 근처까지 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갯바위에 도착하여 지형을 탐색하고 각자 위치를 잡아 낚시에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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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오자 곳곳에 꾼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근데 올라오는 벵에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침 8시가 될때 까지 아직 벵에 얼굴을 보지 못하고 일행들은 카트를 타고 아침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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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포인트에서 제주도 현지이 뭔가를 걸었습니다.
낚시대와 함께 바다로 끌려 들어갈 듯한 모습을 보자니 제가 다 심장이 벌렁 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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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사투를 벌려 올린 녁석은 50cm급 되어 보이는 돌돔.
처음부터 돌돔을 잡기위해 소라게를 준비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여름철 통영 매물도에서 벵에돔 잡을때 뺀치급 돌돔들이 간혹 올라오는데 여기는 돌돔도 5짜가 넘으니
벵에도 클거라는 생각에 더욱 집중해 봅니다.
근데 너무 조용합니다.
주변에서도 벵에돔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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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준비해간 전투식량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근데... 유통기한이 넘었네요. ㅠㅠㅠ
보조가방에 비상식량으로 늘 가지고 다니던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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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가 넘어가자 제주 현지꾼들이 마라도를 많이 찾으시더군요.
제주에 계시는 현지 꾼은 저에게 " 여기는 멀리 원투를 치면 안되고 가까이 던지고 밑밥도 가까이 쳐야 합니다" 며 조언을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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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프로는 제주 현지꾼 포섭에 들어 갑니다.
현지 포인트 환경등 정보는 현지 꾼들을 따라갈 수가 없죠.
우리는 얼마나 갯바위에서 처음 만난 꾼들과 인사 나눌까요?
출조배에서 서먹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도 무안해 핸폰을 들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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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마치고온 성준이는 또 핸드폰을 보면서 타지의 조황을 확인합니다.
마라도도 성준이가 조황글 보고 바람을 잡았거든요.
근데 이날 마라도 조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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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 한마리를 잡은 현지꾼은 몇번더 케스팅을 하고는 철수를 합니다.
우리도 철수 시간이 되어 철수를 서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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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 갯바위에서 아직 벵에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어제보다 이날 날씨는 더욱 좋지 못해 여객선이 결항될수 있다 합니다.
확인해 보니 다행히 정상 운항 한다고 하여 12시쯤 철수 계획을 잡고 주변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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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청청지역 마라도 갯바위도 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낚시하는 뒤편은 마라도 여행객들이 즐겨찾는 전망대가 있는데...
계단을 타고 내려와 이런 광경을 보면 낚시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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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파도는 시간이 지나자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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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탓에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없어 황량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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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를 떠나기전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과 기념촬영.
마라도에 게스트 하우스를 짓기까지 많은 마음 고생, 몸고생을 하셨다 하더군요.
누구보다 꾼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편히 낚시를 즐기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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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서 철수 하면서 우도낚시가 너무도 아쉬워 다시 우도로 가자고 입을 모으고 우도로 다시 향했습니다.
"누가 마라도 가자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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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도착하니 오후늦은 시간이 되어 팬션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합니다.
다음날 아침 처음 우도를 찾았을때 낚시를 했던 방파제로 나가 봅니다.
기상은 변한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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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낚시를 하던 성준이 찌가 하늘로 날아 오릅니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발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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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메기 한 마리가 바늘에 달린 크릴을 먹다 입에 낚시바늘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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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라는 벵에는 잡지 않고.....
무시히 갈메기를 날려 보내고 한 두 시간 낚시를 하다 철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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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잡은 벵에중 가장 큰 녀석입니다.
마라도에서 보지 못한 벵에를 우도에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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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중앙에 위치한 소마리국밥 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추자도 조황 얘기가 나옵니다.
강프로가 평소 친분이 있는 출조점에 전화를 합니다.

일단 공항 부근이니 공항가는 길에 시간이 있으니 커피나 한잔 하고 가자고 합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은 저녁 6시 40분.

시간적 여유가 있어 그러자 하고 공항인근 추자도 출조점문 낚시점에 도착했습니다.
몇몇 꾼들이 미리 와 계셨고 추자 조황 얘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감시가 어떻고, 참돔이 어떻고, 돌돔이 어떻고...... 등등등

멀리 제주까지 와서 손맛 다운 손맛도 못봐고 또 제주에서 출발하는 추자도낚시는 제주 권역이라
종선비를 따로 내지 않고 바로 갯바위 진입이 가능하다는 말에 다음날 추자도 들어갔다가 부산가자!

이렇게 해서 또 비행스케즐을 다음날로 연기를 하고 가까운 숙소를 잡아 제주 에서 못본 손맛을 추자도에서 위로받자
며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추자도 낚시이야기는 제 3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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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낚시점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한 탓에 늦지 않고 낚시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밑밥과 미끼등을 준비하고 바늘도 돌돔바늘로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추자도에 갔다가 대물과 파이팅 하던 도중 바늘이 펴진 일이 있어 낚시점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돌돔 바늘을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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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 몰려온 괴한들(?) 때문에 힌둥이는 짓지도 않고 저희를 바라봅니다.
성준이는 여기서도 만지고 안고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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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 사장님은 차로 10분 거리의 선착장까지 미니승합차로 태워주더군요.
우리는 각자의 장비를 싣고 추자도행 낚싯배가 있는 도두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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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항 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꾼들이 승선해 있더군요.
우리를 포함해 10여분쯤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 도두항에서 출발하는 추자도 당일 낚시는 왕복 8만원.
해남등에서 출발하는 낚싯배는 추자도 해역에서 별도의 종선을 타고 갯바위에 하선을 하지만
이곳 제주도에서 출발한 낚싯배는 종선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갯바위에 집입을 할 수 있어 종선비를
내지 않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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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명부를 적고 낚싯배에 승선을 합니다.
이날 강프로는 컨디션이 좋지 못해 멀리약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전날 마라도에서 나올때 배가 심하게 흔들려 멀미 등으로 매우 고통 스러워 했거든요.
6시쯤 낚시배는 어둠을 뚫고 추자도로 향합니다.
제주에서 추자도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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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선실은 다른 조사님들로 누울자리가 없어 선실 밑에 들어가 못다한 잠을 청해 보지만 파도가 높아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바람에 제대로 잠은 고사하고 가만히 누워있기 조차 힘이 들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얼추 추자도에 도착을 한 것 같아 선장실로 올라가 보니 정면에 그 유명한 사자바위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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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사진으로 봤던 추자도 사자섬....
움장한 자테는 지금도 눈앞에 선 하네요^^
이곳에 돌돔낚시를 하시는 조사님을 내려주고 배는 다시 어디론가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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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명 포인트엔 다른 조사님들이 앉아 계시고.... 
분명 추자 본섬에서 오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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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돌아 비워져 있는 포인트에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우리는 어디 내리노?"
선장님: "어떻게 내리는데요?"
강프로: "두명. 한명 내립니다."
이날 저는 혼자 내리고 성준이는 강프로와 같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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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하면서 멀어지는 사자바위를 바라보며 제가 추자도에 있다는 것이 새삼 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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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있는 섬이 그 유명한 절명여???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강프로가 유명한 갯바위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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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가 내릴 차례가 되어 강프로와 성준이가 하선을 도와 줍니다.
포인트명은 모르겠지만 바람도 등지고 좌우 홈통이 있어 전방 5m 까지는 조류도 빠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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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이의 화이팅을 받으며 주변을 돌아보니 여기 저기 돌돔낚시대를 고정하는 납덩이가 곳곳에 박혀 있습니다.
먼저 뜰채를 조립해 놓고 잡은 고기를 담아두는 살림망도 옆에 놓고 여유있게 커피물을 끓여 커피한잔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채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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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는 포이트 여건상 전유동 B찌로 바닥을 탐색해 가며 대상어의 입질을 받을 요량 이었습니다.
밑밥은 최대한 발밑 포말지역에 투입을 하고 조류 반대쪽 상류에 캐스팅을 하여 낚시에 집중을 해봅니다.

얼마뒤 불청객인 학선생이 나타나더니 온통 학꽁치가 바다를 덮어버렸습니다.
아무리 집어를 해도 너무 많아서 집어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채비를 1호 반유동으로 바꿔서 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크릴 말고는 대체 밑끼를 준비를 안한 터라 미치겠다리구요.

잠시뒤 성준이 한테 전화가 걸려 옵니다.
성준: "좀 나옵니까?"
나: "학꽁치 때문에 죽겠다"
성준: "여기도 마찮가지 입니다."
나: "알겠다 얼심히 해봐라"

용케 학꽁치를 피해 내리면 복어가 물고 늘어지고....
감시나 참돔은 소식도 없고....
결국 성준이는 1시쯤 장비를 접고 쉬고 있다고 연락이 옵니다.
2시 30분 철수라 했는데 2시쯤 철수 하자며 배가 들어 옵니다.
이날 돌돔을 잡으러 들어갔던 조사님들만 몇마리 돌돔믈 잡았고 감성돔이나 참돔 조황은 몰황이었습니다.
그 멀리 추자도에 왔건만 몰황이라니... 추자도도 몰황이 있단 말인가???
마라도에 이어 추자도까지 우리를 배신한단 말인가??
철수때는 파도도 잔잔해 선실 밑에 누우니 잠이 금방 듭니다.
제주도 도착했다는 방송을 듣고 일어나 보니 우리가 출발했던 항구에 도착을 하더군요.
서둘러 렌드카를 반납하고 렌트카에서 준비한 셔틀을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후 무사히 4박 5일 일정의 아쉬움이 많은 
제주도 겨울 벵에돔 낚시를 마쳤습니다.^^

결과도 없는 허덥한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 충전 해서 좋은 기상때 꼭 다시 제주도를 찾아 대물 벵에돔 사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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