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만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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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인 ] 번개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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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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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너울 파도의 사고 때문에 손가락이 부러져서 8주 진단을 받고 낚시를 한 동안 가지 못하였습니다.

그 사고 이후 파도가 높고 간극이 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파도의 위험이 전혀 없는 내만에서 안전한 낚시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요.

가지고 있는 낚싯대들이 죄다 뱅에돔 전용대라 무겁고 너무 강해서 약한 원,목줄도 못쓰고 내만에서 잡아봐야 3짜 브림(감성돔)이라 전용대를 구하던 중 일본에서 저렴하게 시마노 에란사를 구했었습니다.

가이드가 초릿대만 경사고 나머진 평가이드라 불편하더군요.
특히 가이드 캡 꽂을 때 제일 하단의 가이드가 너무 툭 튀어나온게 불만이었터라 한국에서 IM가이드 주문해서 받아 직접 튜닝 하여 아래와 같이 완성한 뒤 틈틈히 내만낚시를 다녀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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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만낚시를 다니면서 도미 좀 잡았지만 여건상 마음놓고 내만 낚시만 한 적은 없었는데요.

지난 화요일 수요일 양일간 1박2일로 낚시를 갔다가 파도가 너무 심해서 이틀 동안 아주 내만 낚시만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날은 저녁부터 해질 때 까지 좀 해서 몇 마리 잡고 다 방생하였고요.

둘째날은 이른 아침 해뜨기 전에 큰 바다로 나가서 낚시를 했지만 입질도 없고 파도가 너무 강해서 얼마 못하고 접은 뒤 내만으로 가서 오후 1시부터 3시 반까지 떼브림 만나서 열심히 잼나게 하여 한 20마리 잡았는데요.

3짜 넘는 건 네 마리 뿐이라 일단 킵해뒀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이틀동안 운전에 낚시만 주구장창 해서 많이 피곤하여 손질하기도 귀찮아서 나머지도 다 방생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사실 여름 브림은 살이 너무 물러서 회로는 너무 맛이 없고 해서 가끔씩 잡혀도 거의 방생하는 입장이고요.

내만에서 낚시 했던 곳은 방파제인데요.
주차하고 바로 앞에서 낚시할 수 있는게 짐들고 걷지않아도 되서 아주 좋습니다.
영상도 아이폰을 차안이나 지붕에 두고 찍으면 되고요.
발앞 수심이 거의 십미터 가까이 나오는 사질대의 지형이라 밑걸림 별로 없이 아주 재미나는 전유동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쨋날 한 참 잘 잡고 놀고 있는데 제 옆에 있는 현지인 할아버지께서 생미끼 원투 낚시로 미터 넘는 양태를 잡더군요. ㅎㄷㄷ
그리곤 상어도 잡으시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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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얌전하게 도미만 잡았습니다.
채비는 내만낚시라 평소 하던 드러머 낚시의 강한 채비와는 달리멀리 흘려야 하고 사이즈도 작고 수심도 깊은 곳이라 많이 다른데요.
0.6호 낚싯대
2호 쎄미플로팅 원줄
1.5호 목줄
G2 ~ 3B 기울찌,구멍찌 전유동
감성돔 바늘 3호 , 뱅에돔 바늘 7호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밑밥은 한국처럼 파우더나 크릴이 없어서 식용 튀김용 빵가루와 오트밀 그리고 냉동 새우 좀 넣었고요.
밑밭빨을 받은 후 부터는 같은 곳에서 브림이 거의 중상층까지 떠서 1타 1피로 엄청나게 잡을 수는 있었지만 씨알이 삼짜 미만이라 잔잔한 손맞 위주였습니다.

참고로 이 곳 호주에서는 브림 4짜 만나기가 드러머 5짜 만나기보다 더 어려운 실정이고요.
몇 년 낚시다녔지만 4짜 브림 단 한 마리 잡아봤습니다. ㅡ,.ㅡ;;;
한국의 감성돔처럼 5짜는 꿈같은 이야기고요.

무엇보다 이번 내만 낚시는 수 년 동안 뱅에돔 전용대로만 낚시를 해왔던터라 연질대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연질대는 약한 목줄낚시가 가능하기에 약한 원줄을 쓸 수 있고 그에 따라 주로 쓰는 원줄 4호에 비해 채비내림이 월등히 수월한 것 또한 재미의 한 요소라고 느껴졌었습니다. 

이상 이번 조행기는 여기서 마치고요.
이제 주말 시작의 불금입니다.
쌈박한 불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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